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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의 일상 바구니

[일상] 맛남의 광장 밤밥백반 백종원 레시피로 든든한 집밥 만들기

 

 

 

 

 

밤밥백반으로 든든하게 집밥먹기

 

어제 '맛남의 광장' 보면서 진짜 너무 먹고 싶어서 그 늦은 밤에 바로 밤을 까서 밥을 했어요ㅎㅎㅎ 제가 살찌는 이유가 다 있어욯ㅎㅎㅎ

 

이번에는 공주 편으로 밤과 딸기를 주제로 한다고 소문이 있길래 제가 찐 밤을 좋아해서 먹을 겸 미리 사뒀거든요. 

 

 

제가 무, 콩나물, 취나물을 넣고는 밥을 해서 먹어봤는데요. 단 맛이 나는 재료로는 솔직히 처음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제가 달래를 직접 구매해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서 먹기 전까지 엄청 걱정했는데요.

 

 

여러분은 걱정 접어두시고 꼭 드셔 보세요. 후회 없는 맛이에요. 이 레시피 안 먹어 본 사람이 없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예요.

 

 

아직 정확한 레시피가 올라온 곳이 없어서 저도 간 보면서 넣어서 정확한 정량을 알려드리긴 어렵지만, 재료가 뭐뭐 들어가는지 적어드릴게요!

 

 

 

 

[ 밤밥 재료 (4~5인분) ]

 

밤 18~20개 

불린 쌀

 

저는 밤을 더 넣을걸 하고 후회했어요. 그리고 어제저녁에 달래가 집에 없어서 다음날 먹으려고 밤밥만 미리 해뒀는데요. 색깔이 변하더라고요. 그래서 손님한테 대접하실 거면 당일에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쌀과 밤의 양은 각자의 기준으로 하시면 됩니다!

 

 

[ 달래 양념장 재료 ]

 

다진 고기 150g

간장 80g~100g

설탕 50~70g

 

달래 반 팩(한주먹 반..?)

다진 마늘 1/2 스푼

고춧가루 2스푼

양조간장 6스푼

국간장 2스푼

설탕 2스푼

물 약간

통깨

참기름

 

뒷다리살 대패 밖에 없어서 저는 다져서 사용했어요. 고기랑 간장이랑 1:1 비율로 하라고 하셨는데 간장을 너무 많이 넣는 것 같아서 저는 적당히 넣었어요!

그리고 집에 청양고추가 없길래 저는 고춧가루를 넉넉하게 넣어줬어요. 참고해주세요~

 

[ 애호박 된장국 ]

 

애호박 1/2~1개

양파 작은 것 1개

두부 1모

된장

다진 마늘

국간장 혹은 요리 에센스 1/2 스푼

 

백종원 님은 시금치 된장국을 하셨는데 저는 애호박을 좋아해서 제가 좋아하는 재료로 끓였습니다!

 

 

 

 

 

 

 

 

 

[ 레시피 순서 ]

 

 

1. 밤을 흐르는 물에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2. 밤의 겉껍질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 끓는 물 혹은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갔다가 찬물에 헹궈주세요.

 

 

 

3. 쌀을 미리 씻어서 불려놔 주세요.

4. 밤의 겉껍질과 속 껍질을 깨끗하게 제거해주세요.

5. 불린 쌀에 일반 밥을 안칠 때와 같은 양의 물을 넣고 밤을 위에 올려서 취사해주세요.

 

 

 

6. 돼지고기와 간장, 설탕을 넣고 볶아주세요.

7. 어느 정도 볶은 후에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8. 달래를 손질한 후에 쫑쫑 썰어서 그릇에 담아주세요.

7. 고춧가루, 간장(양조, 국), 설탕, 다진 마늘, 통깨를 넣어주세요.

8. 식혀둔 고기도 함께 넣고 섞어주세요. 

9. 저처럼 고기에 수분이 너무 없다면 양념 간을 약간 더 해주시고 물을 넣어주셔도 돼요.

 

완성된 양념장(남자친구가 2그릇이나 먹고 갔어요.)

 

 

 

10. 냄비에 물과 육수 팩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11. 국물이 우러나는 동안에 애호박, 양파, 두부를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12. 육수가 다 우러났으면 된장을 풀어주세요.

13. 다진 마늘 약간과 국간장(요리 에센스)을 넣어주세요.

14. 애호박, 양파, 두부를 넣고 팔팔 끓여주시면 완성됩니다.

15. 간을 보시고 싱거우시면 소금 간을 하시거나 된장을 조금 더 풀으셔도 돼요!

 

 

 

 

 

 

 

 

 

밤 까느라고 고생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맛

 

 

 

 

 

솔직하게 어젯밤에 방송 보다가 충동적으로 밤밥 하려고 밤을 까면서 봤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꿍시렁거리면서.. 아무래도 밤 까는 게 어렵긴 하잖아요 ㅠㅠ 여러분은 편하게 깐 밤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찐 밤 드실 거 아니라면 깐 밤을 추천해요!!!

 

 

 

어쨌든 그 힘듦은 다 잊게 해 주는 맛이라서 저는 자주 해 먹을 것 같아요. 밤은 쪄먹거나 구워 먹거나 생으로 먹거나 하는 정도로 밖에 활용을 안 하다 보니까 좋아하더라도 자주 구매를 안 했던 식재료였어요. 하지만 밤밥 백반처럼 쉽고 맛있는 레시피가 있다면 앞으로는 구매하는 횟수가 조금은 더 늘어날 것 같네요!

 

 

 

달래도 안 먹는 제가 지금 방송 속에 김희철 님처럼 달래장에 중독되고 있어요. 진짜 이건 꼭 드셔 보세요. 달래장의 짭짤한 맛이 달콤한 밤밥과 비벼지면서 입에 속 들어올 때 그 향과 맛이 찐이예요. 지금 쓰는 와중에도 또 먹고 싶어요! 진짜 그 정도로 맛있어요!

 

 

 

어릴 때는 아빠가 귤을 사 올지, 밤을 사 올지 기대할 정도로 겨울 하면 생각나던 밤이었는데.. 추억이 있는 밤을 키워주시는 농가분들이 힘드시다니까 마음이 아프네요.

 

 

 

 

여러분도 밤을 좋아하시거나, 밤에 대한 추억이 있으시다면 주말에 밤밥 백반으로 든든한 한 끼 하시는 게 어떨까요?

 

 

 

 

 

 

 

 

그럼 오늘도 곰손의 요리를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시간 되시면 하트와 구독 부탁드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