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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의 일상 바구니

[일상] 귤 양갱 설 선물 만들기 DIY 곰손의 취미

 

 

 

오늘은 곰손인 제가 할머니 설 선물을 위해서 귤 양갱을 만들어봤어요.

 

재료는 귤(즙으로 400ml), 한천가루 4g, 설탕 30g, 물엿 20g, 실리콘 몰드, 포장용기

 

곰손인 저도 만들 수 있었으니까 다들 쉽게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드릴게요.

 

 

 

[ 귤 양갱 Recipe ]

 

1. 귤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2. 깨끗이 씻은 귤의 껍질을 까주세요.

 

3. 믹서로 귤을 갈아주세요.

 

4. 믹서에 간 귤을 채를 이용해서 걸려주세요.

 

5. 400ml 귤즙에 한천가루 4~5g정도 넣고 15분 불려주세요.

 

6. 귤즙을 냄비에 옮기고 준비해둔 설탕과 물엿을 넣어주세요.

 

7. 약불에 20분정도 끓인 후 너무 뜨겁지 않도록 식혀주세요.

 

8. 식힌 귤즙을 따르기 쉬운 곳에 옮겨담아주세요.

 

9. 미리 준비해둔 실리콘 몰드에 귤즙 넣고 실온에서 한시간, 냉장고에서 2시간동안 식혀주세요.

 

9. 냉장고에서 나온 양갱이 으깨지지 않게 조심히 꺼내주세요.

 

10. 이쁘게 포장해서 선물하기 전까지는 냉장보관 해주세요.

 

 

 

오늘은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는 라디오를 진행해볼게요. 라디오 시작합니다.

 

 

 

"겨울이 시작하면 항상 저는 귤을 한 박스씩 사 와서 계속 먹어요. 겨울 하면 딸기와 귤이 생각나지만 맛은 둘 다 너무 좋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귤을 사게 되더라고요.

 

여러분은 혹시 귤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 때 아버지께서 겨울이 시작되면 한 박스씩 들고서 집에 들어오시면서 옛다 하고 주시던 추억이 있거든요. 지금은 비록 제가 너무 커진 탓인지 조카들에게로 그런 사랑은 넘어갔지만 그런 추억을 조카들도 가질 수 있다는 게 참 좋네요.

 

저는 명절이 올 때마다 부모님이 나의 부모님으로 곁에 계신 건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기에 가능하단 생각을 해요. 그래서 20살이 넘어서부터는 항상 선물을 사서 갔던 거 같아요. 근데 정작 뭔가를 만들어 드린 기억이 없더라고요. 부모님께는 요리도 해드리고 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와 그랬던 기억이 없어서 이번 설 선물을 기회로 만들어보려고 해요. 좋아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준비하는 과정도 괜히 기분이 좋고 그래요.

 

누구나 명절에 생각나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이번 연도에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정성 담아서 만든 양갱으로 좋은 추억을 선물해드리는 건 어떨까요?

 

 

혹시나 직접 해보실 분들을 위해서 제가 꿀팁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귤의 단 맛을 꼭 미리 체크하고 적당한 양의 설탕과 물엿을 넣어주세요. 저는 생각보다 귤이 많이 달아서 설탕과 물엿을 30g, 20g으로 넣어줬어요.

 

냄비에 귤즙을 끓일 때, 저처럼 맑은 색의 알뜰주걱은 피해 주세요. 저는 노란색의 알뜰주걱을 새로 얻었답니다(ㅎㅎㅎ)

 

혹시나 실리콘 몰드를 새로 사신다면 뚜껑이 있는 게 좋아요. 굳힐 때 먼지도 막아주고 좋아요. 저는 JAJU에서 몰드를 구매해서 사용했어요.

 

그리고 더 진한 귤 향과 상큼함을 원하신다면 과육을 속껍질 깐 채로 준비해서 몰드에 귤즙 부으실 때 조금씩 넣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까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해보시면 좋겠어요.

 

 

 

 

선물은 언제나 행복과 추억을 주지만 직접 만들어서 선물하면 조금 더 의미가 깊어져요. 의미 있는 선물 하시길 바라요.

그럼 오늘 밤도 행복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