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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읽는 라디오

[음악] 아이유(IU) 마음을 드려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 현빈 손예진 곰신에서 꽃신까지

 

 

 

 

 

 

 

 

 

요즘 제가 보기 시작한 드라마예요.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님과 현빈 님이 주연으로 나오시고요, 오늘 완결이 났다고 해요. 저는 이번 주부터 몰아보기 시작해서 14화에 머물러있어요. 지난주 13회에서 리정혁(현빈)이 윤세리(손예진)에게 반지를 건네며 사랑을 약속하는 신에 아이유 님 목소리가 나와서 언제 음원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었지만 어제 음악 들으려고 들어간 사이트에서 신곡에 올라와 있어서 계속 듣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에 좋아하는 가수가 OST를 참여했을 때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면 저는 너무 기쁘더라고요. 역시나 아이유 님의 감성과 음색은 한번 듣자마자 계속 듣게 되는 매력이 있네요.

 

 

'마음을 드려요'는 감정을 강요하지 않고 멋 부리지 않은 담백하고 꾸밈없는 멜로디, 진심을 다한 노랫말에 아이유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소개가 되어있어요. 속삭이듯 노래하시는 아이유 님의 보컬이 참 듣기 좋아요.

 

 

 

 

가사가 너무 예쁘고 좋아서 먼저 보여드리고 라디오 진행할게요. 

 

 

 

 

 

 

 

[ Lyrics ]

 

당신에게 드릴 게 없어서
나의 마음을 드려요
그대에게 받은 게 많아서
표현을 다 할 수가 없어요

나지막한 인사에
수많은 내 마음 고이 담아
그대에게로 건네면
내 마음 조금 알까요

어떤 이유로 만나
나와 사랑을 하고
어떤 이유로 내게 와
함께 있어준 당신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줄 수 있길

어떤 소식 보다 더
애타게 기다려지는 그대
엇갈리지 않게 여기
기다릴게요

눌러 적은 편지에
수많은 그리움 고이 담아
그대 내게로 올 때면
그 손에 쥐어줄게요

어떤 이유로 만나
나와 사랑을 하고
어떤 이유로 내게 와
함께 있어준 당신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줄 수 있길

네 번의 모든 계절들과
열두 달의 시간을 너와
숨이 차게 매일
사랑하며 함께 할게

어떤 이유로 만나
우리 사랑을 했던
지금 이 순간처럼
매일 바라보며
애써주기를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줄 수 있길

부디
추억만 남지 않길 너완

 

 

 

 

 

 

 

 

[ Information ]

 

아이유(IU) 마음을 드려요

유형 OST

장르 국내 드라마

발매일 2020.02.15

 

 

 

 

 

https://vibe.naver.com/track/39724270

 

마음을 드려요 - 아이유(IU)

[VIBE] 좋아하는 음악, 좋아할 음악이 모두 여기에

vibe.naver.com

 



 

 

 

 

 

"누군가에게 재촉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그런 사랑.

 

 

 

'당신에게 드릴 게 없어서 나의 마음을 드려요.', '눌러 적은 편지에 수많은 그리움 고이 담아'

'네 번의 모든 계절들과 열두 달의 시간을 너와 숨이 차게 매일 사랑하며 함께 할게'

'부디 추억만 남지 않길, 너완'

 

 

가사 하나하나 소중한 내용들이 스며들어 있어요. 너무 많은 가사들이 마음에 와 닿아서 고르기 어려웠네요.

 

 

드라마 내용에서도 찰떡이지만, 오늘 저는 제 경험을 얘기해볼까 해요. 저는 21살 때 남자 친구를 군대에 보낸 경험을 했어요. 지금과 다르게 그때는 핸드폰을 소지할 수도 없고 공중전화와 페이스북으로 밖에 연락을 못 했어요. 

심지어 훈련소 기간에는 그것마저 못 해서 편지밖에 할 방법이 없었죠. 제가 훈련소 때 편지를 총 200장 넘게 썼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눌러 적은 편지에 수많은 그리움 고이 담아'라는 가사가 저한테 더 와 닿았던 것 같아요.

 

 

 

군대에 있는 남자 친구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고 그저 기다려주는 것이 다였는데. 그래서 전화를 할 때나 휴가 나왔을 때마다 모든 마음을 많이 표현했던 것 같아요. 마음밖에 줄 수 없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참 그때의 저와 많이 닮은 것 같아서 이 곡은 저한테 의미가 있는 곡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음악을 하던 학생이라서 작곡을 했었어요. 예전에 남자 친구가 제대하고 난 후에 기다리던 시절이 떠올라서 편지와 계절이 들어가는 비슷한 곡을 쓴 적이 있어요.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유일하게 할 수 있는 편지와 그 사람과 함께 하지 못 하는 계절 속에서 그 사람과 함께할 모습을 기대하는 마음은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이 곡의 가사는 재촉하지 않는 마음, 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많이 담긴 것 같아서 더 좋게 들려요. 누군가를 향한 사랑으로 기다림을 견뎌내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요. 

 

 

살다 보면 추억으로만 남겨지지 않길 바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각자의 만나는 타이밍이 다를 뿐.

여러분은 지금 곁에 추억만 남지 않길 바라는 사람이 있나요?

곁에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너무나 큰 행복이니까 오늘은 더 사랑이 가득하시길 바라요."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드라마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링크 남겨둘게요.

 

 

 

 

 

 

 

 

 

http://program.tving.com/tvn/cloy

 

사랑의 불시착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program.tving.com